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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비리' 광주전산센터 공무원들 '상습 성접대'도

입력 : 2013-10-14 13:58:52 수정 : 2013-10-14 15: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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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행정부 소속의 광주정부통합전산센터(이하 광주전산센터) 공무원들이 특정 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성접대 등 로비를 받은 정황이 포착됐다.

최근 광주전산센터의 입찰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광주지역 한 유흥업소를 압수수색해 D사가 전산센터 직원들과 입찰 심사위원들을 접대한 내역이 담긴 장부를 확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장부에 이름이 오른 접대 대상자는 20여명으로 D사는 70여차례에 걸쳐 해당 업소에서 이들을 접대했다. 접대 받은 이들 중 상당수는 술 뿐만 아니라 이른바 '2차'까지 나가 성매매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접대를 받으려는 공무원들이 D사에 연락하면 D사는 해당 업소에 연락을 넣고 나중에 술값을 대납해주는 식으로 접대를 했다. 경찰은 D사가 이 같은 방식으로 용역 입찰 관련 센터 공무원 등을 관리해 사업상 편의를 얻으려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D사에 성접대를 받거나 금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전산센터 직원들과 심사위원들을 전원 소환해 뇌물 혐의 등으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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