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에서 사용하는 구형헬멧이 북한 소총에 관통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국방부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군이 보유한 방탄헬멧 중 구형헬멧의 방호능력은 274.3mps에 불과했다.
반면 북한의 58식, 68식 소총의 발사속도는 600mps이고 88식 소총은 650mps에 달한다. 따라서 우리 군의 구형헬멧이 북한 소총에 뚫린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우리 군은 55만개의 방탄헬멧을 가지고 있다. 이 중 구형헬멧이 42만개에 달해 유사시 장병들의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우려된다.
송영근 의원은 “병사 안전과 관련된 물품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예산 지원을 통해 개선된 재품을 공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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