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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개발은 모델하우스 오픈 첫 주말 3일간 총 2만1000여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했다. 동원개발 제공 |
14일 동원개발에 따르면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의 모델하우스에는 오픈 첫날 5000여명이 방문에 했으면 12일 8000여명, 13일 8000여명(추산)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화창한 가을 날씨 탓인지 모델하우스에는 나들이를 겸해 찾아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았다. 내 집을 마련하려는 아이들을 데리고 온 신혼부부들이 쉽게 눈에 띄었으며 주말 등산을 마치고 모델하우스에 들린 등산복 차림의 노부부들도 보였다. 동원개발 측에서 준비한 방문객을 위한 증정품들이 금새 동이 날 정도로 찾아온 방문객들이 적지 않았다.
모델하우스 1층에는 아파트 단지 모형도와 전용면적 84㎡ 주택형을 볼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으며 2층에는 전용면적 74㎡와 전 세대에게 무상으로 제공되는 지하창고를 전시하여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형(74~84㎡)으로 구성된 단지라 실수요자 및 투자자들이 몰리며 곳곳에서 상담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틈새면적인 74㎡에 대한 실수요자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하남시 덕풍동에 거주하는 유모(38)씨는 “아이들이 커 가고 새집을 알아봤는데 미사강변도시 바로 옆 삼부 아파트 38평형 전셋값이 3억원이 훌쩍 넘었다”면서 “전셋값이 떨어지지 않고 계속 올라갈 거 같아 이번 계약이 끝나면 차라리 내 집에 장만할까 싶어 청약을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인근의 서울 강동구에서 찾아온 방문객들도 적지 않았다. 상일동에 거주하는 최모(42)씨는 “현재 살고 있는 지은지 20년쯤된 34평형 아파트를 팔면 같은 평형대를 구입할 수 있어 이 기회에 새아파트로 옮기려고 한다”며 “아무래도 신도시도 개발호재도 많다 보니 지금 살고 있는 옛날 아파트보다야 값이 오를 가능성이 더 높을 것 같다”고 전했다.
분양시장 훈풍을 타고 떴다방들도 진을 치고 있었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방문객들에게 당첨이 되면 연락을 달라며 명함을 돌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이들은 이전 분양단지들의 청약 성적이 좋아서 좋은 동·호수는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떴다방 업주는 “위례신도시와 다르게 민간 아파트들이 중소형으로 나오고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수요층이 탄탄한 것이 특징”이라며 “민간분양 아파트 중에서는 가격이 제일 저렴하기 때문에 내년 지하철 5호선 연장 구간이 착공에 들어가면 분명히 좋은 동·호수에는 적잖은 프리미엄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청약일정은 오는 16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7일 1·2순위, 18일 3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당첨자는 24일 발표되며 계약은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미사강변 동원로얄듀크 모델하우스는 서울 송파구 풍납동 391-8번지로 올림픽대교 남단 사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주 시기는 2016년 4월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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