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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사 한 끼 식비, 중학생 절반 수준…내년에는 얼마?

입력 : 2013-10-14 09:17:25 수정 : 2013-10-14 09: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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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국군 병사의 한 끼 식비가 중학생의 절반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희수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병사의 한 끼 식비는 2144원이다.

병사의 하루 식비는 ▲ 4380원(2002년) ▲ 4655원(2005년) ▲ 5650원(2010년) ▲ 6155원(2012년) 등으로 계속해서 올랐다. 그러나 식비가 올랐어도 병사의 식사 질이 떨어진다는 지적은 여전하다.

같은 기간 초·중학생의 한 끼 식비는 각각 2880원, 3840원이다. 이는 지난해보다 11.6%, 17.8% 오른 것으로 병사의 급식비는 서울시 중학생 급식 단가의 56% 수준이다.

이와 관련 정 의원은 “내년 정부예산에 반영된 병사 일일 식비도 6644원으로 올해보다 3.3% 오르는 데 그쳤다”며 “국방예산이 아무리 부족해도 장병의 급식예산을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지적에 국방부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국방부는 해명자료를 내고 “올해 병사 1인당 하루 급식비는 순수 식재료비만을 계산했다”며 “중학생의 식비에는 식재료비 외에도 인건비와 전기세 등이 포함됐으므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주장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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