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리꾼들이 국민연금 탈퇴 방법을 알아보고 있는 이유는 최근 국민연금 탈퇴자 수가 늘고 있다는 보도에 심적 불안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최동익 민주당 의원이 13일 국민연금공단으로부터 받은 '임의가입자 탈퇴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 연계 기초연금안이 발표된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하루 평균 탈퇴자는 365명이다. 지난달 1일~24일 하루 평균 257명이 탈퇴한 것에 비하면 42%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임의가입자는 소득이 없는 전업주부나 학생 등 국민연금 가입과 탈퇴가 자유로운 사람들이다. 이들은 정부안 발표 직후 국민연금 장기가입자는 불리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자 크게 동요, 본격적으로 탈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탈퇴자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 임의가입자 수도 10월 초 현재 지난 연말보다 2만 2000여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가입자가 탈퇴를 한다면 유럽처럼 우리나라의 복지재정 위기, 국민연금의 위기가 우리도 빨리 도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제도"라며 "가입자 탈퇴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사진=국민연금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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