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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김장비용 2012년보다 30% 덜 든다

입력 : 2013-10-13 20:47:53 수정 : 2013-10-14 10: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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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무 등 태풍피해 없어
4인가족 기준 20∼22만원
올해 김장비용은 지난해보다 30% 가까이 덜 들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이마트가 김장 시작 주인 다음 달 첫째주를 기준으로 추정한 김장비용은 4인 가족당 20만∼22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1.3∼28.9%가량 하락할 것으로 예측됐다. 품목별로는 배추는 지난해 이마트 판매가는 5만9600원인 반면 올해 김장철에는 절반 수준인 3만∼4만원에 불과할 전망이다. 무 가격도 10개 기준 지난해 2만1800원이었지만 올해는 70% 가까이 떨어진 1만3000∼1만5000원에 머물고, 고춧가루 역시 1.8㎏ 한 봉 값이 지난해 7만4700원에서 올해는 5만6000원 안팎으로 30% 넘게 내릴 것으로 분석됐다. 마트 측은 전체 김장비용의 60%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배추와 무 등 채소가 태풍 피해를 입지 않고 작황이 좋아 비용절약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종훈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올해는 태풍 피해 등이 적어 김장채소 가격이 지난해보다 20∼30%가량 쌀 것”이라며 “직접 김장을 담그고자 하는 고객의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인 만큼 알뜰한 김장이 되도록 충분한 물량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주부 10명 가운데 8명은 올해 김장을 직접 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여성 소비자 패널 146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77.4%가 ‘올해 김장을 담그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9.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김장을 하는 이유로는 전체의 50.1%가 ‘안전’을 꼽아 가장 높았고, 이어 ‘입맛에 맞아서’(34.7%), ‘더 경제적이어서’(11.7%) 등의 순이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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