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시의회는 오는 15일(현지시간)과 다음달 19일에 공청회를 겸한 공개회의를 열어 애플의 신사옥 건축 계획을 최종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쿠퍼티노 시 당국은 애플의 신사옥 건축 계획에 대한 공청회 개최, 환경영향평가 시시, 답변 접수 등 절차를 최근 마무리했다. 애플 측은 그간 지적된 문제들에 대한 대책이나 해명을 내놨고, 그 내용이 도시계획위원회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 반영됐다. 지난 2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 최종 회의에서도 애플 측 계획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시의회는 오는 15일 표결을 통해 우선 조례를 통과시키고, 다음달 19일 최종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시의회의 최종 승인이 날 경우 이르면 다음달 공사가 시작될 전망이다. 건축기간이 32개월로 예정돼 있어 완공은 2016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거대한 우주선 모양의 애플 신사옥은 고(故) 스티브 잡스가 생전 발표한 프로젝트로 완공시 총 1만4000여명이 함께 근무할 수 있는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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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애플 우주선사옥 조감도. 블룸버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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