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 터치·킥 좋아 ‘제2의 펠레’ 극찬
12일 축구 평가전 최우선 경계 대상 ‘상암벌을 빛낼 최고 스타는 네이마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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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마르 |
5700만유로(약 808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를 기록하며 지난 5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네이마르는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열정적인 플레이로 ‘제2의 펠레’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그의 몸값은 한국 대표팀 전체와 맞먹는다. 자유자재의 볼 터치에 강력한 킥, 엄청난 스피드를 앞세운 문전 돌파는 축구 팬들의 환성을 자아내게 하기에 충분하다. 네이마르의 환상적인 플레이를 눈앞에서 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큰 행운이다. 네이마르는 2013년 5월까지 브라질 리그에서 4시즌 반을 뛰는 동안 통산 136골을 터뜨렸다.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를 사상 처음 4년 연속 차지한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비교되는 이유다.
18살이던 2010년 8월 미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브라질 대표팀 일원이 된 네이마르는 3년 만에 ‘삼바군단’ 간판 공격수의 전유물인 배번 10을 달며 지난 7월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을 이끌었다. 세계랭킹 1위인 ‘무적함대’ 스페인과의 결승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대회 MVP에 오른 네이마르는 이제 ‘브라질의 얼굴’이 됐다. 괄목상대한 성장이다. 1m74, 65kg에 불과한 네이마르는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왼쪽 측면 날개 역할을 맡고 있다. 게다가 최전방 스트라이커 등 다양한 공격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그를 묶어야 할 홍명보호 입장에서는 고민이 아닐 수 없다. 그는 현재 리그에서 3골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메시와 함께 바르셀로나의 무패행진(8승)을 이끌고 있다.
박병헌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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