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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북 |
이는 지난해 3월 후원 방법을 ‘맞춤형’으로 바꾸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저소득층 주민들의 생활실태를 조사하던 중 이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만들어 후원자들이 사연을 읽고 후원할 사람을 직접 정할 수 있게 하자고 의견을 모았다.
지난해 12월 스토리북이 처음 나온 지 10개월여 만에 3억900만원이 모였다고 구는 설명했다. 9월 한 달간 3212만원이 모여 저소득층 183가구에 지원했다.
3000원부터 800만원까지 다달이 정기적으로 기부하는 사람이 현재 6400여명에 달한다. 한국전력 서울개발처 직원 178명이 매달 100만원을, 롯데백화점 자원봉사단체인 사나사(사랑을 나누는 사람들) 직원 1004명이 매달 411만원을, 영락교회 교인 1004명이 매달 502만원을 기부하고 있다.
구는 서울 송파구와 인천, 대전 서구, 대구 수성구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스토리북을 벤치마킹하고 있다고 전했다. 스토리북은 예관동 구청 3층 복지지원과에 가면 볼 수 있다.
박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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