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뮤다 삼각 지대, 배·비행기 사라지는 원인은?

전 세계 미스터리 중 하나인 버뮤다 삼각지대가 새삼 화제다.

버뮤다 삼각지대는 대서양에 위치한 버뮤다 제도, 미국 플로리다, 프에르토리코를 잇는 거대한 삼각 해역이다.

이 해역에서는 1609년부터 현재까지 각종 비행기와 배 사고가 자주 일어났다. 그러나 배나 비행기의 파편은 물론, 실종자의 시체도 발견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현재까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진 비행기의 수는 15대, 배는 17척으로 알려졌다. 실종된 비행기는 여객기, 수속기, 전폭기. 정찰기 등이며 배는 전함, 유조선, 화물선, 요트, 핵 잠수함 등으로 거의 모든 종류의 배와 비행기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사라졌다.

호주 멜버른 모내시 대학의 한 교수는 버뮤다 삼각지대의 미스터리에 대해 재미있는 주장을 했다. 그가 이끄는 연구진의 논문에 따르면 각종 배와 비행기가 사라지는 원인은 바다 깊은 곳에서 형성된 메탄가스 때문이다. 실제로 이 주변에서 엄청난 양의 메탄가스가 고압 상태에서 얼음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밝혀진 바 있다.

이소라 기자 [e-mail]
사진=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