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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 도심서 시각장애인 무참히 폭행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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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11 01:09:21 수정 : 2013-10-11 11: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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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흑인이 시각장애인을 길바닥에 쓰러뜨려 놓고 마구 폭행하는 동안 행인들이 무심히 주변을 지나고 있다.
대낮에 길거리를 지나는 시각장애인을 무차별적으로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낮 12시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내 거리를 걷던 33살 시각장애인이 20대로 보이는 남성한테서 폭행을 당했다.

필라델피아 경찰이 확보한 폐쇄회로(CC) TV에는 용의자가 길을 걷던 시각장애인에게 다가가 주먹을 날리고 발길질을 가하는 장면이 모두 담겨 있다. 용의자는 길바닥에 쓰러진 피해자에게 발길질과 주먹질을 그치지 않았다. 피해자는 얼굴과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

사건 당시 주변에 몇사람이 폭행을 목격하고서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CCTV 영상을 공개하고 용의자 신원을 특정할만한 단서를 제보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대 흑인으로 보이는 용의자는 야구 모자를 쓰고 카키색 바지에 흰색 셔츠 차림에 가방을 메고 있었다.

 'flnycus'라는 아이디의 네티즌은 ABC방송 홈페이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대낮에 폭행당하는 사람이 시각장애인이라는 걸 알았을텐데 아무도 대응하지 않았다니 속상하다"고 말했다.

동영상: http://www.youtube.com/watch?v=7s11n5-QRYY&list=PL16882A416F95E8EE&index=1

 박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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