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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판사, ‘구타·절도 혐의’ 소녀에게 “임신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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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10-08 11:00:25 수정 : 2013-10-08 11: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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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판사가 범죄를 저지른 10대 소녀에게 다시는 임신하지 말라고 충고해 논란이 되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 등 현지 언론은 글로스터 크라운 법원의 이해할 수 없는 판결과 관련해 지난 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피 더켓(18)이라는 소녀가 최근 조직원들과 다른 학생을 구타한 뒤 휴대전화 등을 뺏은 혐의로 기소됐다. 이에 재판부는 더켓에 대해 열린 재판에서 사회봉사 180시간 등을 명령했다. 그러나 당시 유산한 직후였던 더켓은 법원의 판결을 소화하지 못했다.

이에 당시 재판을 진행했던 판사 제이미 타보는 더켓에게 “다시는 임신하지 말라”고 충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봉사 7시간도 추가 명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판사의 충고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더 독한 말을 해야 했다” “이해가 안 되는 말이지만 당시로써는 최선이었을 수도 있다” “임신하지 말라는 건 말이 안 되는 충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텔레그래프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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