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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安과는 협력 관계"…후보 내지 마라?

입력 : 2013-10-08 09:46:18 수정 : 2013-10-08 09:5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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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이 "안철수 의원과는 끝까지 협력해야 하는 좋은 관계이다"면서 안 의원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말았음하는 희망을 드러냈다.  

박 시장은 8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안철수 의원과 저는 좋은 관계이고 끝까지 협력해야 한다"면서 "안 의원이 국민적 지지를 얻는 건 새로운 정치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높은 때문이다"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박원순 시장은 사회자가 "협력이라면 안 의원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인가"고 묻자 "제 소망일 뿐이고 안 의원님과 협력하고 의논을 드려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안 의원 측 신당에 합류할 의사가 있는가"라는 질문에 박 시장은 "좌우지간 시정에 몰두하겠단 생각이며 나머지 정치는 누가 예상하고 다 예측할 수 있겠나"라며 확답을 피했다.

이는 최근 인터뷰에서 "민주당을 떠날 생각이 없다"고 밝힌 것과 대조를 이루는 것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날 박 시장은 "소망"이라는 다소 얌전한 표현을 사용했지만 안 의원측이 서울시장 후보를 내지 않았음 하는 뜻을 사실상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경우에 따라 안철수 신당 후보로 서울시장에 나서는 출구도 조금은 열어 놓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안 의원 측근인 무소속 송호창 의원이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내년 지방선거 때 '신당'에서도 서울시장 후보를 낼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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