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회사를 그만두기로 결심한 20대 여성의 춤 동영상이 화제다. 이 여성은 사직서 대신 자신의 속마음을 영상에 자막으로 표시해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외신은 대만의 한 뉴스 제작사에 근무하는 여성의 ‘영상 사직서’와 관련해 지난 2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영상은 유튜브 등에 게재돼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내 상사를 위한 설명의 춤’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약 1분50초 분량으로 오전 4시, 아무도 없는 사무실에서 촬영됐다.
마리나 시프린(25)으로 알려진 여성은 사무실 여러 곳을 배경으로 신나게 춤을 춘다. 특히 춤과 함께 나오는 ‘이 일을 위해 내 모든 삶을 바쳤다’ ‘내 상사는 영상 시청률에만 신경 쓴다’ ‘내용이 충실하면 시청률도 나온다’ ‘내 느낌을 표현하는 영상이 여기 있다’ 등의 자막이 보는 이를 폭소케 한다. 영상은 ‘나 간다(I'm gone)’라는 자막과 함께 사무실 불을 끄는 여성의 모습으로 마무리된다.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새로운 개념의 사직서인 것 같아서 보는 내내 눈을 떼지 못했다” “춤도 못 추고, 말도 별로 세지 않은 거 보니 언젠가는 해고될 사람이었네” “영상을 본 사장은 어떤 표정을 지었을지 궁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해당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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