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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브레싱' 유리 "500만 수영복 공약? 안돼요~"

입력 : 2013-09-30 13:13:31 수정 : 2013-09-30 14:0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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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유리가 영화 ‘노브레싱’ 제작보고회에서 난데없는 ‘수영복 공약’에 곤혹스러워 했다.

유리는 30일 오전 서울 신사동 CGV압구정에서 열린 노브레싱(감독 조용선, 제작 영화사 수작/팝콘필름) 제작보고회에 배우 서인국 이종석 박철민 박정철 신민철 김재영 등과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수영을 소재로 한 영화의 특성상, 수영복을 착용한 신은 없었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는 단호하게 “전혀 없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영화 제작보고회에서는 흔히 배우와 감독들이 ‘공약’을 내걸고는 하는데, 이날 박철민은 “우리 영화가 500만 관객이 든다면, 저희 모든 배우들이 극 중 입었던 수영복을 입고 영화관에 나타나겠다”고 말해 취재진을 깜작 놀라게 했다.

유리는 몹시 당황한 듯 얼굴이 빨개지며 괴성(?)을 질렀고, “절대 그럴 수 없다. 남자배우들끼리만 해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사회자가 상황을 마무리하려는 듯 “유리씨는 좀 더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말하자, 박철민은 “이 공약에서 유리가 빠지면 의미가 없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노브레싱은 청춘 남녀 배우들이 출연한 스포츠 엔터테이닝 영화로, 한국영화 최초로 ‘수영’을 소재로 해 기대를 모은다.

은둔형 천재 조원일(서인국 분)과 완벽한 마린보이 장우상(이종석 분)의 꿈과 우정을 향한 라이벌 레이스를 그렸으며, 유리는 극 중 원일과 우상의 어릴 적 친구이자 첫 사랑 정은 역을 맡아 발랄한 가수 지망생 연기를 펼쳤다.

SBS 드라마 ‘패션왕’(2012)에서 유아인·이제훈에 이어 이번 영화에서 서인국·이종석과 삼각 로맨스를 펼치게 된 유리는 “제가 근무환경이 좀 좋은 편”이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내기도. 노브레싱은 오는 10월31일 개봉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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