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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m 17초54로 풀코스 뛰어, 마라톤 세계신기록 2시간3분23초

입력 : 2013-09-30 10:36:58 수정 : 2013-09-30 11: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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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마라톤 세계 기록이 2시간3분 23초로 15초 앞당겨졌다. 100m 평균 17.54초라는 속도로 42.195km를 뛰어낸 엄청난 기록이다. 

케냐의 윌슨 킵상 키프로티치(31)은 29일 밤(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23초로 우승, 2년 전 이 대회에서 패트릭 마카우(케냐)가 세운 종전 세계기록(2시간 3분 38초)을 15초 앞당겼다.

킵상은 2011년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에서 2시간 3분 42초를 기록한 최정상 마라토너로 2012런던 올림픽에선 동메달(2시간 9분 37초)을 차지한 바 있다.

섭씨 10도 안팍의 좋은 날씨와 평탄한 코스에서 열린 이날 레이스에서 킵상은 같은 케냐의 엘리우드 킵초게, 제프리 킵상과 35km 부근부터 선두권을 이룬 뒤 골인 2km를 남겨두고 치고 나가 2위를 27초차로 따돌리고 여유있게 우승했다. 킵초게는 2시간 4분 05초, 킵상은 2시간 6분 26초로 각각 2,3위를 했다.

이날 우승으로 킵상은 4만 유로(5800만원)와 신기록 보너스 5만 유로(7260만원) 등 9만 유로(1억 3000만원)를 챙겼다.

여자부에서는 케냐의 플로렌스 키플라갓이 2시간 21분 13초로 2011년에 이어 2년만에 패권을 되 찾았다. 여자 부문 세계기록은 폴라 래드클리프(영국)가 2003년 런던마라톤에서 세운 2시간 15분 25초.

한편 1974년 문을 연 베를린 마라톤은 2003년 폴 터갓(케냐)의 마의 5분대 돌파, 2008년 게브르셀라시에(에티오피아)의 사상 최초 2시간 3분대 진입(2시간3분59초)  등(2시간 4분 55초)등 지금까지 9차례 세계기록(남자 6회, 여자 3회)이 수립된 신기록의 산실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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