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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무-3 순항미사일 |
사거리 300Km의 현무-2는 축구장 수십개 면적을 초토화할 수 있는 위력을 가지고 있다. 사거리 1500Km의 현무-3는 첨단 GPS 장비를 갖추고 있어 적 사무실 창문까지 타격할 수 있다. 북한 전역이 사정거리 안에 있어 우리 군의 전략무기로 평가받는다.
바퀴가 8개 달린 특수차량에 탑재된 현무-3는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을 하지 않아도 적의 핵심시설을 타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따라서 유사시 북한의 방공망과 지휘시설을 제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는 현무 외에 다양한 종류의 미사일이 대거 선보인다.
서북도서에서 북한 해안포와 장사정포를 정밀 타격할 이스라엘제 스파이크 미사일과 사거리 278㎞의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 슬램 이알(SLAM-ER), 중거리 공대지 미사일 팝 아이(Pop Eye), 적 미사일을 요격하는 패트리엇(PAC)-2, 함정에서 발사되는 해성 대함미사일 등이 등장한다.
여기에 국내 기술로 개발한 수리온 헬기와 공군의 F-15K, KF-16 전투기, 조기경보기 등이 축하비행을 한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된 T-50 훈련기로 구성된 공군 블랙이글 특수 비행팀도 축하비행에 참가한다.
군은 5년에 한 번씩 대규모 축하행사를 열었으나 2008년엔 숭례문 화재로 서울 잠실운동장과 테헤란로 일대에서 소규모로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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