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미스 월드 선발대회는 무슬림 강경주의자들의 항의 시위로 발리로 개최지를 옮겨 삼엄한 경계 속에 치러졌다.
영은 많은 필리핀인들의 환호 속에 "역대 최고의 미스 월드가 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들은 지나치게 피부를 노출시키는 미인 선발대회가 이슬람 율법에 어긋난다며 대회를 무산시키겠다고 위협했었다.
지난해 미스 월드인 중국의 위원샤로부터 왕관을 물려받은 영은 미국에서 태어났지만 10살 때 필리핀으로 이주했다.
127명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2위는 프랑스의 마린 로펠린(20)이, 3위는 가나의 카렌자 나아 오케일리 슈터(22)가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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