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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킹으로 '女나체 촬영' 대학생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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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28 10:01:02 수정 : 2013-09-28 10: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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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해킹으로 전 세계 여성들의 나체 사진 등을 빼내 협박한 미국 대학생이 쇠고랑을 찼다.

범인이 빼낸 나체 사진 가운데 10대 대상 미인대회 'USA팀' 우승자도 포함돼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캘리포니아주 테메큘라의 대학 1학년생 재러드 제임스 에이브럼스를 기소했다고 27일 (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보도했다.

주로 10대 여성들의 나체 사진을 빼내 당사자들을 협박한 에이브럼스가 사용한 수법에 수사관들도 혀를 내둘렀다.

에이브럼스는 피해자들의 컴퓨터에 접속해 컴퓨터에 붙어 있는 웹캠을 원격 조종해 여성들의 나체를 촬영했다. 스틸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찍었다.

피해자들에게 사진이나 동영상을 더 보내라고 요구하는 메일을 보내고 거부하면 이미 입수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협박했다.

미국 전역은 물론 캐나다, 아일랜드, 그리고 러시아까지 범행 대상 지역에 포함됐다.

'미스 캘리포니아 틴' 출신으로 최근 '미스 USA 틴'에 뽑힌 캐시디 울프도 에이브럼스의 손에 사진이 들어가 협박을 당했다.

에이브럼스에 대한 FBI의 수사는 울프의 신고에 따라 시작됐다.

울프는 페이스북과 트위터 계정이 해킹당했고 반나체 사진과 나체 사진이 첨부된 협박 메일을 받았다고 FBI에 알렸다. 울프는 이런 내용을 지상파 방송에 출연해서도 공개했다.

지난 6월 FBI가 에이브럼스의 집을 덮쳤을 때 에이브럼스는 각종 해킹 장비를 이용해 캘리포니아주, 메릴랜드주, 아일랜드, 캐나다, 러시아, 몰도바 등에 있는 30∼40대의 컴퓨터를 원격 조종하고 있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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