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에서 딱 한 번 만난 남성을 찾아 14년 째 헤매고 있는 여성이 화제다.
서울신문은 영국 일간 미러의 보도를 인용해 영국 마드리드에 사는 실비아 메사(64)가 지난 1999년 만난 한 남성을 지금도 계속 찾아다니고 있다고 27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실비아는 당시 영국 에든버러 축제에서 한 남성을 만나 즐거운 저녁시간을 보냈다. 실비아는 이 남성에게 연락처를 받고 헤어졌으나 집에 오는 길에 연락처가 적힌 종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이후 그는 매년 같은 축제를 구경가는가 하면 사설탐정까지 고용하는 등 해당 남성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해 이 축제를 방문했을 때 분명 그를 봤다"며 "직원들과 이야기하고 있을 때 그가 지나갔고 내가 돌아본 순간 사라졌다"고 전했다.
실비아가 그 남성에 대해 알고 있는 정보는 많지 않다. 남성의 이름은 '죠디'로 180cm 정도의 키에 영국 BBC 방송국의 브라이언 테일러와 닮은 외모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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