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의 남성 2명이 길에 황금을 뿌려 도로가 마비되는 등 일대 소란이 벌어졌다.
중국 시나닷컴 등 현지 언론은 쓰촨 성의 한 도시에서 일어난 소동과 관련해 지난 2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23일 오후 정체불명의 청년 2명이 길가에 황금을 뿌리고 황급히 사라졌다. 이들이 뿌린 황금은 진주알만한 크기로 길가에 굴러다니는 등 때아닌 ‘금밭’이 생겨났다.
행인들은 눈앞에 떨어진 황금을 줍기 위해 달려들었다. 운전자들도 차를 세운 뒤 굴러다니는 황금을 주우러 나왔다. 한마디로 도로는 아수라장이었다.
그런데 한 가지 황당한 점은 바닥에 버려진 황금이 ‘가짜’라는 사실이다. 길가에 떨어진 금은 정체불명의 청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팔려던 것으로 가짜라는 사실이 들통 나자 도망치다 바닥에 버린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은 추격 끝에 한 명을 검거했으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news.sina.com.c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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