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축구대표팀 최강멤버로 한국에 온다

월드컵 최다우승(5회)에 빛나는 브라질이 최강멤버로 대표팀을 꾸려 11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27일 브라질축구협회는 오는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릴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서는 대표선수 23명을 확정 발표했다. 

이번 브라질 대표팀에는 차세대 축구황제로 꼽히고 있는 네이마르(21·바르셀로나)와 헐크(제니트), 다니 알베스(바르셀로나), 다비드 루이스, 오스카(이상 첼시) 등 쟁쟁한 스타가 포진해 있다.

2013 FIFA(국제축구연맹) 컨페더레이션스컵 우승 멤버 중 GK 세자르(퀸즈파크레인저스)와 수비수 티아고 실바(파리 생제르맹) 만 빠져 있는 사실상 2014브라질 월드컵 출전 멤버이다.

브라질 대표멤버중 단연 눈에 띄는 이는 네이마르. 지난 여름 5700만유로(830억원)이라는 거금을 받고 브라질 산투스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이적한 그는 펠레-마라도나-메시로 이어진 축구황제 계보를 이어갈 재목 중 재목으로 꼽히고 있다. 
 
브라질은 지금까지 열린 19차례 월드컵에 모두 출전한 유일한 나라이자 최다우승국이다. 9월 FIFA 랭킹에선 8위(한국 58위)에 머물고 있지만 2014브라질 월드컵의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브라질과 4차례 맞붙어 1승3패를 기록했다. 1승은 지난 1999년 3월28일 잠실종합운동장에서 김도훈(현 강원 코치)의 골로 1-0승 한 것. 한국과 브라질은 가장 최근 경기는 지난 2002년 11월에 있었다.

홍명보 한국대표팀(FIFA랭킹 58위)은 오는 30일 브라질 출전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은 10월 12일 브라질전에 이어 같은 달 15일 천안에서 말리과의 평가전에 잇달아 나선다. 브라질은 중국으로 건너가 잠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박태훈 기자 [e-mail]

◇브라질 축구대표팀 명단

▲GK = 헤페르손(보타포고), 디에구 카발리에리(플루미넨세), 빅토르(아틀레치쿠 미네이루)
▲DF = 다비드 루이스(첼시), 단테(바이에른 뮌헨), 데데(크루제이루), 엔리케(팔메이라스), 다비드 알베스(바르셀로나), 마이콘(AS로마), 마르셀로(레알마드리드), 막스웰(파리생제르맹)
▲MF = 루카스 레이바(리버풀), 에르난데스(라치오), 루이스 구스타보(볼프스부르크), 파울리뉴(토트넘), 하미레스(첼시), 오스카(첼시)
▲FW = 조(아틀레치쿠 미네이루), 루카스(파리생제르맹), 헐크(제니트), 베르나르드(샤흐타르 도네츠크), 알렉산더 파투(코린치안스), 네이마르(바르셀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