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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박철수 감독 유작, '녹색의자 2013: 러브 컨셉츄얼리' 개봉 확정

입력 : 2013-09-16 17:09:42 수정 : 2013-09-16 17: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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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로 타계한 고(故) 박철수 감독의 유작이 국내 개봉일을 확정지었다.

16일 제작사 씨네힐에 따르면 '2013 부산국제영화제'(10월3일 개막) 특별프로그램 '박철수 추모전: 영원한 영화청년'과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된 박 감독의 마지막 작품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가 오는 10월31일 국내 개봉된다.

이 영화는 '301 302' '녹색의자' '베드'에 이은 박 감독의 진화된 에로티시즘 완결편으로, 34살 미술학원 여선생과 19살 남학생이 벌이는 파격적 러브스토리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문과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은 바 있는 '녹색의자'는 30대 유부녀와 10대 고교생이 역 원조교제를 이유로 국내에서 최초로 구속되는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그린 로맨스 드라마.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는 박 감독이 새롭게 시나리오를 쓰고 리메이크하면서 더욱 더 파격적인 남녀 관계를 묘사했다는 평이다.

개봉 고지와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새로운 커플을 맺은 주연배우 진혜경과 김도성의 과감한 상반신 노출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희열에 찬 듯한 진혜경의 표정과 그 모습을 쳐다보는 김도성의 눈빛이 묘한 대조를 이룬다. 또한 어두운 밤거리에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어디론가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두 남녀의 모습은 그 안에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해준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씨네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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