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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79차례 찔러 살해한 10대女, 법정서 '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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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8 10:04:00 수정 : 2013-09-08 10: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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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콜로라도주에서 지난달 자신의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반인륜 범죄를 저지른 미국 10대 소녀가 법정에서 카메라를 바라보며 장난치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국 CBS 등 매체는 전날 오전 미국 콜로라도주 아라파호카운티 법정에서 10대 소녀 이사벨라 윤미 구스만(18)이 그의 어머니 윤미 호이(47)를 살해한 사건에 대한 재판이 열린 가운데 구스만이 방송용 카메라를 발견하자 웃음 띤 얼굴로 태연하게 장난친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28일 구스만은 콜로라도주 오로라의 자택에서 샤워하려던 어머니를 흉기로 79차례나 찔러 잔인하게 살해한 혐의가 있고, 피해자가 한국여성임이 밝혀지면서 한인사회가 큰 충격에 휩싸였다.

그 다음날 수사당국은 구스만을 1급 살인혐의로 기소했다.

아직 정확한 살해 동기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피해자의 친구들은 이들 모녀는 자주 다퉜고, 최근 갈등이 격화됐다고 증언했다.

소녀의 친부이자 피해자의 전 남편인 로버트 구스만은 사건 당일 피해자는 전화에서 딸 사이 문제가 발생해 다퉜다고 말했다며 이는 모녀 사이에 자주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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