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철·이근호도 페널티킥 골
유럽파가 처음 합류한 홍명보호가 화끈한 득점포를 가동하며 다섯 경기 만에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의 원맨쇼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근호(상주)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4-1로 크게 이겼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4위 아이티와의 평가전에서 혼자 2골을 터뜨린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의 원맨쇼와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이근호(상주)의 페널티킥 골을 앞세워 4-1로 크게 이겼다.
이로써 지난 6월 첫 출항 이후 2013 동아시안컵(2무1패·1골2실)과 페루 평가전(0-0)을 치르면서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에 그친 홍명보호는 5경기 만에 첫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은 10일 FIFA 랭킹 8위의 강호인 크로아티아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비록 상대가 약체였지만 유럽파의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동원(선덜랜드)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K리그 챌린지(2부) 득점 선두인 이근호(상주)가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한국은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고요한(서울)을 배치한 4-2-3-1 전술로 공세를 시작했다. 중원은 하대성(서울)-이명주(포항)가 포진했다. 포백(4-back)은 박주호(마인츠)-김영권(항저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창수(가시와)가 나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장갑을 끼었다.
비록 상대가 약체였지만 유럽파의 결정력이 돋보인 경기였다. 지동원(선덜랜드)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세우고 K리그 챌린지(2부) 득점 선두인 이근호(상주)가 섀도 스트라이커를 맡은 한국은 좌우 날개에 손흥민과 고요한(서울)을 배치한 4-2-3-1 전술로 공세를 시작했다. 중원은 하대성(서울)-이명주(포항)가 포진했다. 포백(4-back)은 박주호(마인츠)-김영권(항저우)-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김창수(가시와)가 나섰다. 골키퍼는 김승규(울산)가 두 경기 연속 선발 장갑을 끼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발끝에서 터져나왔다. 홍 감독 체제 아래에서 처음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전반 20분 미드필드 지역 중앙에서 볼을 잡아 단독 대시해 수비수 한 명을 제친 뒤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아이티 골대 왼쪽 구석에 볼을 꽂았다. 손흥민의 A매치 3호골.
아이티도 한방이 있었다. 아이티는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이브 데스마레(벨레넨세스)의 크로스를 케르팽 벨포르(르망)가 달려들면서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벨포르의 침투를 중앙 수비가 놓친 게 실점의 원인이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대신 구자철을, 고요한 대신 이청용(볼턴)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따라 섀도 스트라이커인 이근호가 원톱 자리로 올라선 가운데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홍 감독의 승부수는 후반 4분 만에 효과를 봤다. 한국은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침투 패스를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는 순간 앞을 가로막은 아이티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순간 주심은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침착하게 아이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볼을 차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9분 데스마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에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다가 아이티 수비수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곧바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근호가 골키퍼의 움직임을 빼앗는 지능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이어 후반 27분 손흥민이 이청용의 전진 패스를 이근호가 페널티아크에서 힐패스로 살짝 넘겨주자 재빨리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인천=이우중 기자
아이티도 한방이 있었다. 아이티는 전반 44분 오른쪽 측면을 뚫은 이브 데스마레(벨레넨세스)의 크로스를 케르팽 벨포르(르망)가 달려들면서 골 지역 오른쪽에서 헤딩 슈팅으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벨포르의 침투를 중앙 수비가 놓친 게 실점의 원인이었다. 홍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지동원 대신 구자철을, 고요한 대신 이청용(볼턴)을 투입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따라 섀도 스트라이커인 이근호가 원톱 자리로 올라선 가운데 구자철이 섀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홍 감독의 승부수는 후반 4분 만에 효과를 봤다. 한국은 후반 4분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손흥민이 시도한 침투 패스를 이청용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잡는 순간 앞을 가로막은 아이티 수비수와 충돌해 넘어졌다. 순간 주심은 한국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구자철은 침착하게 아이티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볼을 차넣으며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 9분 데스마레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한국은 수적 우위 속에 경기를 이어갔다. 후반에 투입된 이청용은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친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쇄도하다가 아이티 수비수에 발이 걸려 넘어졌다. 곧바로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키커로 나선 이근호가 골키퍼의 움직임을 빼앗는 지능적인 슈팅으로 쐐기골을 꽂았다. 이어 후반 27분 손흥민이 이청용의 전진 패스를 이근호가 페널티아크에서 힐패스로 살짝 넘겨주자 재빨리 볼을 잡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골키퍼까지 제치고 팀의 네 번째 골을 만들었다.
인천=이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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