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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새벽 SKT 휴대전화 ‘먹통’, 소비자 ‘분통’

입력 : 2013-09-06 04:09:39 수정 : 2013-09-06 07:4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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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의 휴대전화가 6일 새벽 ‘먹통’이 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먹통 사태에 대해 공지는 물론 서비스센터 연결도 불가능해 소비자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트위터와 인터넷 게시판 등에 따르면 이날 새벽 3시쯤부터 서울, 창원 등 일부 지역에서 휴대전화가 ‘서비스 안됨’으로 표시되는 먹통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 주요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도 ‘SKT’가 올라오며 답답한 소비자들의 심정을 대변하고 있다.

일부 사용자 가운데는 10여 분 간격으로 신호가 잡혀 휴대전화를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4시까지 SK텔레콤의 휴대전화는 일부 지역에서 먹통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SK텔레콤의 고객 서비스센터는 소비자들의 문의가 급증하면서 새벽 시간인데도 혼란을 겪고 있다. 서비스센터에 전화를 하면 상담 대기 메시지가 나오다가 5분쯤 경과 후 전화가 일방적으로 끊어진다.

이날 ‘먹통’ 사태는 예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의 홈페이지에는 9월 1주 인터넷 서비스 점검에 관한 안내만 게시돼 있고 통화가 불가능한 상황에 대해서는 아무런 안내도 없었다.

SK텔레콤의 LTE와 3G 서비스가 모두 먹통이 되자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갑자기 핸드폰이 먹통이 됐다”라며 “무선인터넷으로 겨우 상황을 파악중이지만 짜증나는 상황”이라고 글을 남겼다.

또, 인터넷 게시판에는 지역별로 SK텔레콤의 ‘먹통’ 사태에 대한 현황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커뮤니티에는 3시20분 ‘SK텔레콤 먹통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오자마자 댓글 20여 개가 달리면서 서울 강남, 중랑, 성북, 경기 분당, 인천, 경남 창원 등에서도 SK텔레콤이 먹통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 6일 새벽 SK텔레콤 휴대전화가 ‘먹통’이 되자 소비자들이 트위터를 통해 불만을 쏟아냈다. /사진=트위터

한편, SK텔레콤은 지난 2월에도 이른바 ‘먹통’ 사고를 일으켜 피해 고객에 보상하겠다는 발표를 했었다. 2월 6일 오후 4시부터 경남 등 일부 지역에서 LTE망이 정상 운영되지 않아 장애가 발생하자 보상 대상이 아닌 3시간 미만의 장애에 대해서도 보상하기로 발표했다.

이다일 기자 aut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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