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여성이 생활이 궁핍한 나머지 자신의 11살 딸을 생필품과 맞바꾼 사실이 알려졌다.
영국 메트로 등 외신은 파블라 세사리나로 알려진 30살 여성이 자신의 딸을 이웃에게 팔아넘겼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지난 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파라과이 태생의 세사리나는 몹시 가난했다. 그는 결혼했지만 병든 남편과 세 자녀를 부양하기에 벅찼다. 결국 세사리나는 홀로 파라과이를 떠나 아르헨티나로 향했지만 지난해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파라과이에 남아 있던 가족을 데려오기 위해서다.
함께 일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 거라는 기대와 달리 세사리나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그때 이웃에 살던 30세 남성의 솔깃한 제안이 세사리나의 귀를 자극했다. 냉동고를 줄 테니 11살 딸을 달라는 것이었다.
세사리나는 결국 집안의 생필품 보충을 위해 딸을 팔아넘기고 말았다. 이후 세사리나의 딸은 ‘주인’에게 성폭행당한 뒤 무허가 냄비공장으로 넘겨졌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 출동했으나 세사리나의 딸을 찾을 수는 없었다. 경찰은 소녀가 성매매업소에 팔린 것으로 보고 계속해서 행방을 쫓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메트로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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