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현지시간) CNN 방송,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0분경 미국 뉴욕 브루클린의 브라운스빌 도로에서 앤티크 헤니스란 이름의 남자 아기가 머리에 총상을 입고 숨졌다.
부모가 끄는 유모차에 누워있던 이 아기는 총상을 입은 직후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세상을 떠났다.
경찰은 "한 남성이 아기 아버지와 말다툼을 벌이다 권총을 꺼내 4발을 쐈다. 그 중 1발이 아기에게 맞았다"는 목격자의 증언을 통해 면식범의 소행임을 추측, 범인의 행방을 쫒고 있다.
한편 미국에서 유아가 총기에 희생되는 사고가 올해 들어 세 번째 일어나자 총기규제 강화에 대한 여론이 다시 일고 있다.
지난달 30일에는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한 아파트에서 한 아기가 아버지 쏜 BB탄에 의해 숨졌으며 지난 3월 조지아주 브룬스윅 주택가 거리에서는 한 청년이 유모차를 끌던 여성의 돈을 강탈하려다가 1살 아기를 총으로 쏴 살해했다.
이소라 기자 wtnsora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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