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하반기 블루칩 '마곡 vs 위례' 분양대전 닻 올려

입력 : 2013-09-03 09:40:14 수정 : 2013-09-03 09:40:14

인쇄 메일 url 공유 - +

'위례1차 아이파크' 조감도. 현대산업개발 제공

정부의 전월세 대책 발표와 함께 가을분양의 포문을 연 수도권과 지방 아파트에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하반기 주택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 지고 있다. 지난주 ‘래미안 수지 이스트파크’가 1·2순위에서 마감됐고, 광주전남혁신도시 우미린 아파트는 평균 2.34대 1, 울산 번영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평균 11.14대 1로 모집가구를 채웠다.

이번 주에는 수도권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인기 택지지구 ‘마곡지구와 ‘위례신도시’ 분양이 시작되며 분위기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들 지역은 교통과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분양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강남 생활권과 쾌적한 주거환경이 장점인 위례신도시는 상반기 분양 시장을 이끌었던 만큼 하반기에도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의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역이자 금싸라기 땅으로 평가 받는 강서구 마곡지구도 탄탄한 자족기능을 바탕으로 청약 돌풍을 몰고 올 것으로 예측된다.

6일 마곡지구에서는 SH공사가 공급하는 공공 아파트 2854가구와 ‘마곡지구 헤리움’ 오피스텔이 분양에 돌입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 아아파크1차가 견본주택을 오픈한다. 위례신도시에서는 11월까지 푸르지오 1659가구를 비롯 4979가구가 쏟아지며 가을분양시장을 달군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아파트를 선택하는데 있어 개발호재는 단지의 미래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열쇠라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마곡지구.위례신도시 중에서도 미래 가치가 높은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집중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 강서구 마곡동.가양동 일원에 366만5086㎡ 규모로 개발되는 마곡지구는 교통과 자족기능이 탄탄하다. 서울 지하철5호선 발산·마곡역과 9호선 양천향교·신방화역 등이 단지에 골고루 포진해 있고, 향후 9호선 마곡나루역과 공항철도 마곡역도 들어설 예정이어서 서울 어디로든 이동이 편리하다. 대기업·기관도 속속 입주를 확정해 ▲LG컨소시엄 ▲롯데 ▲대우조선해양 ▲코오롱 ▲이랜드 등이 2015년부터 입주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여의도공원의 2배에 달하는 '서울 화목원'(가칭)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위례신도시는 강남권 마지막 신도시로 저렴한 분양가에 질 높은 주거 지역으로 통한다. 강남과 판교와 바로 붙어있는 데다, 인근으로 마천뉴타운을 비롯해 장지 택지개발지구·문정법조타운·동남권유통단지 등 대규모 개발계획 지구가 인접해 있어 잠재력이 풍부하다. 교통 역시 서울지하철 8호선·분당선 환승역인 복정역과 5호선 거여역을 이용할 수 있고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송파 IC와 인접해 있어 서울 및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8호선 연장선 우남역이 신설되며 지난 7월 발표한 ‘서울시 도시철도 종합발전방안’에 반영될 경전철 신규 노선 위례신사선과 신도시 내부 트램을 이용해 강남권과의 접근성이 더욱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각종 개발호재와 강남권 입지를 갖고 있으면서도 송파 지역 전세가 수준에 공급되고 있어 주택 시장 침체에도 불구하고 시세 차익을 기대하는 수요가 대거 몰리면서 올 상반기 가장 성공한 분양 사례로 꼽히고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또다시 분양대전을 펼친다. 6일 현대산업개발이 송파구 위례신도시 C1-3블록에 ‘위례 아이파크1차’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지하 3~지상 24층 6개동, 87~128㎡ 총 400가구로 구성된다. 10월에는 대우건설이 위례신도시 A2-9블록에서 '위례 센트럴 푸르지오' 687가구, A3-9블록에서 '위례 그린파크 푸르지오' 972가구를 동시분양할 예정이다. 하반기 분양단지 중 유일한 민간 아파트이며, 중심상업지구인 ‘트랜짓몰’을 도보권로 이용 가능하며 트램, 위례신사선 등 대중교통 이용도 양호한 편이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