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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션 여주인 성폭행 살해후, 시신에 절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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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9-03 10:01:20 수정 : 2013-09-03 16:4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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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동안 2명의 여성을 납치해 야산에서 성폭행하고 1명은 살해한 동갑내기 4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춘천경찰서는 지난 2일 여성을 강간·살해한 혐의로  김모(42·제주)씨와 또 다른 김모(42·전북 군산시)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29일 오후 4시 50분경 강원도 속초시의 한 펜션에 투숙해 여주인 A(54)씨를 만났다. '함께 놀러가자'고 속여 A씨와 차를 타고 밖으로 나온 이들은 다음날 오전 4시20분경 강릉 연곡면의 한 야산으로 A씨를 끌고가 성폭행했다. 이어 20만원을 빼앗고 얼굴에 비닐을 씌워 질식사시키는 잔인한 면까지 보였다.

이들은 시신에 한차례 절을 하고 야산에 유기한 후 A씨의 차량을 타고 유유히 도주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7일 새벽 3시 김씨 등 2명은 지인을 통해 알게 된 보험설계사 B(44)씨를 성폭행했다. 그들은 강원 춘천시 남산면의 한 야산으로 B씨를 끌고 가 차례로 성폭행한 뒤 현금 3만원 등을 빼앗았다. B씨는 이들이 한눈을 파는 사이 차를 타고 도망쳐 경찰에 신고했다. 

조사 결과 서울갱생보호소에서 만난 이들은 이미 강도상해와 특수강도 등 다수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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