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8.28 전월세 대책'의 최대 수혜주는 소형아파트?

입력 : 2013-09-02 16:12:10 수정 : 2013-09-02 16:12: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 조감도. 반도건설 제공

정부가 서민 주거불안문제 해소를 위해 전·월세 대책 카드를 내놓으면서 소형아파트의 인기가 더욱 치솟을 전망이다. 대책의 초점이 자금여력이 없는 전·월세 수요자들의 매매 전환을 꾀하고, 전셋값 상승과 급격한 월세 전환 등으로 인한 임차인들의 부담 완화에 맞춰져 있는 만큼 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늘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지난달 28일 정부가 발표한 ‘서민·중산층 주거안정을 위한 전∙월세 대책’에는 ▲전·월세 수요자에게 주택구입자금을 융자해주는 저리의 장기모기지 공급 확대 ▲취득세 인하 ▲민간 매입임대사업자 금융 세제 지원 확대 ▲월세 소득공제 확대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이번 대책의 가장 핵심은 바로 저리의 장기모기지 상품이다. 이중 ‘수익모기지상품’은 주택기금에서 집값의 70%까지 연 1.5%의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고 집값 상승시 수익을 공유하는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금융상품이다.

'손익공유형' 모기지는 집값의 40%까지 연 1~2%의 금리로 대출하고 주택구입자와 주택기금이 지분율에 따라 매각손익을 공유함으로 두 가지 방식 모두 적은 자금으로 집값 하락의 부담까지 줄이며 내집 마련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대출 상한선이 두 방식 모두 2억원으로 정해져 있고 올해 말까지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3000가구가 시범 추진된다는 점에서 중대형아파트보다 소형아파트 매입에 적합하다. 또한 이번 대책으로 민간 임대사업자에게는 대출·세제지원폭 확대, 월세 세입자에게는 소득공제금액이 확대됨에 따라 소형아파트를 찾는 수요자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업계도 이번 대책에 반색하고 있다. 좀처럼 분양가를 낮춰도 집을 구매하지 않는 수요자들로 해마다 굵직굵직한 건설사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주택 매매를 촉진시킬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이 나왔기 때문이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분양 침체 극복을 위해 소형 위주로 평면을 구성하고 올 가을 분양에 나설 예정인데 이번 대책으로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행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끌어 모을 수 있는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반도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2신도시 A-13블록에 '동탄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을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공급규모는 지하 1층~지상 25층, 11개동 총 999가구이며 전용 74~84㎡의 중소형으로만 이뤄진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앳하트 서현 '여신 미모'
  • 엄정화 '반가운 인사'
  • 이엘 '완벽한 미모'
  • 조여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