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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구 적출' 소년의 고모 스스로 목숨 끊어

입력 : 2013-09-02 11:22:09 수정 : 2013-09-02 20:4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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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여섯 살 소년이 안구를 적출당해 평생 앞을 보지 못하게 된 가운데 소년의 고모가 자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신경보(新京報) 등 현지 언론은 산시(山西) 성 린펀(臨汾) 시에서 안구 적출이라는 끔찍한 범행의 희생자가 된 소년의 고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년의 고모는 이날 오전 린펀시 북부에 있는 한 작은 마을의 우물에 몸을 던졌다. 한 마을 주민은 소년의 고모가 이상 증세를 보이다 오전 7시쯤 우물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공안당국은 소년의 고모가 이번 범행과 연관성이 있는지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단정 짓기에는 이르다. 소년은 조사 과정에서 범인이 외지 말투를 썼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현지 언론도 공안의 움직임에 시선을 두고 있는 한편 어떠한 예측도 내놓지 않고 있다.

한편 피해 소년의 가족에게 중국 각지에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병원 측은 소년을 무료로 치료하기로 했으며, 여러 네티즌의 위로가 쏟아지고 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사진=sohu.com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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