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의 한 쇼핑몰 쓰레기통에 아기를 오줌 누이는 동양인 여성의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 CBC 뉴스 등 현지 언론은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한 쇼핑몰에서 포착된 여성의 사진을 지난달 30일(현지시각)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이미 트위터, 페이스북 등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먼저 번져 논란을 일으켰다. 사진 속 여성은 자신이 키우는 아기를 쇼핑몰 쓰레기통에 오줌 누게 하고 있다. 사진은 공개 직후 급속히 퍼졌으며 작게는 공공장소 에티켓 지적부터 크게는 인종 차별성 발언까지 낳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난 사진을 클릭하기 전부터 제목만 보고 동양인일 거라고 생각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러한 행동은 중국 같은 곳에서 이미 널리 퍼졌다”며 ‘동양인’을 비하하는 발언까지 하기도 했다.
이를 반박하는 의견도 있었다. 자신을 CEO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전에 중국에 간 적 있다”며 “나는 중국 도시에서 이러한 행동이 판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일부 네티즌은 “여성이 매우 급했을 것”이라며 “화장실이 멀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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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bc.ca 영상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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