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한 매체는 두 사람의 결혼식 현장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효리가 2년간 열애 끝에 이상순과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효리와 이상순은 자신들의 제주도 애월읍 별장에서 가족과 지인이 참석한 가운데 '하우스 웨딩'을 올렸다.
이효리의 소속사 관계자는 세계닷컴에 "이효리가 1일 결혼식을 올린 것이 맞다"며 "신혼여행 등은 사적인 부분이라 잘 알지 못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시작된 결혼식은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됐으며 별장 입구부터 경호원 여럿이 지키는 등 삼엄한 경계 속에 치러졌다.
이효리는 화려하지 않은 순백의 웨딩드레스와 화관으로 순수한 매력을 드러냈고, 이상순은 하늘색 예복으로 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하객들은 하루 일찍 도착해 인근 펜션에 묵었으며 두 사람이 대기시킨 미니 버스로 이동했다. 이효리·이상순 커플은 멀리서 찾아온 지인들을 위해 결혼식 후 작은 피로연을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지난 2010년 가수 정재형의 소개로 처음 만난 이효리와 이상순은 2011년부터 교제를 시작, 2년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이효리는 지난 27일 방송된 온스타일 '이효리의 X언니' 를 통해 이상순으로부터 홈비디오 형식의 프러포즈를 받은 사실을 알렸지만 결혼 날짜에 대한 언급은 피해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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