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여객기가 31일 김포공항에서 1차 착륙 실패 후 기수를 높여 재착륙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 소속 KE2852 항공편은 이날 오전 11시49분(현지시각) 중국 베이징 서우두 국제공항을 출발해 오후 3시10분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해당 항공기는 오후 2시58분쯤 활주로에 바퀴가 닿은 뒤 몇 초 지나지 않아 다시 고도를 높여 15분간 주변을 비행한 뒤인 3시17분에야 김포공항 활주로에 착륙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착륙 직전 측풍이 불어 여객기 동체가 기울어지면서 다시 고도를 높인 것"이라며 "보다 안전한 상황에서 착륙하기 위해 재이륙했던 것으로 항공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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