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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투·타 맹활약… 다저스 10연승

입력 : 2013-08-18 20:52:45 수정 : 2013-08-19 01: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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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전 무결점투 12승
타석서도 2루타 1타점 존재감
류현진 소속 팀인 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기세가 무섭다.

다저스는 18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투·타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완승했다. 다저스는 8일 세인트루이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을 10경기로 늘렸다. 7월8일 이후 원정경기에서 19승1패라는 놀라운 승률을 올린 다저스는 72승50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다저스의 10연승은 2006년 11연승을 한 이후 7년 만이다. 또 다저스는 6월23일 이후 50경기에서 42승8패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려 194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남긴 50경기 최다승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1901년 이후 미국프로야구에서 50경기를 치르는 동안 42승8패와 동률 혹은 이보다 좋은 성적을 올린 팀은 지금까지 단 네 팀뿐이다. 위업을 달성한 시카고 컵스(1906년·45승5패), 뉴욕 자이언츠(1912년·43승7패), 뉴욕 양키스(1941년·42승8패),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1942년·42승8패) 등은 모두 그해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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