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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슈렉… 신나게 놀아볼까!”

입력 : 2013-08-15 22:35:38 수정 : 2013-08-15 22:3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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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서 특별한 휴가를! “슈렉, 쿵푸 팬더와 함께 신나는 여름 휴가 보내볼까.”

아직 여름휴가를 다녀오지 못했다면 비행기로 3시간대 거리인 마카오로 떠나보는 건 어떨까. 카지노가 마카오 관광의 전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마카오에서 포시즌, 베니션, 셰러턴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는 샌즈차이나는 올여름 할리우드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드림웍스와 손잡고 가족 테마 이벤트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를 선보였다. 드림웍스가 영화 속 캐릭터를 활용한 관광상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아시아에서 처음이다. 그동안 아이들과 자주 놀아주지 못한 부모라면 이번 기회에 점수를 만회할 수 있겠다.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가 펼쳐지는 코타이 스트립 리조트는 베니션, 셰러턴 호텔 등과 쇼핑몰, 카지노 등이 몰려 있는 관광단지다. 코타이 스트립 리조트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커다란 ‘파라다이스 가든’이다. 형형색색의 꽃들과 나무들로 가득 채워진 이곳은 흡사 동화 속 비밀의 정원에 들어선 느낌을 선사한다.

매일 정오∼오후 3시, 오후 5∼7시 사이엔 인기 캐릭터들이 등장해 관광객과 기념촬영을 한다. 뒤뚱대는 걸음걸이로 웃음을 자아내는 쿵푸팬더 포, 유쾌한 슈렉과 귀여운 피오나 공주 등과 사진을 찍느라 여기저기서 웃음소리와 셔터 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모든 캐릭터 인형은 드림웍스가 영화를 만들었던 노하우를 활용해 직접 미국에서 제작해 온 것으로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이 걸어 나온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정교한 움직임을 보인다.

매일 오후 4시에는 1층 쇼핑몰 내에서 댄스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영화 OST 음악에 몸을 맡기고 익살스럽게 춤을 추는 인형들의 모습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시선을 붙잡는다.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숙박 패키지를 구입한 고객은 아이들을 위한 테마룸도 이용할 수 있다. 슈렉, 쿵푸팬더, 마다가스카 3가지 주제로 호텔 방을 집처럼 포근하고 아기자기하게 꾸며 놓았다. 귀여운 캐릭터 인형과 색칠 도구, 풍선, 열쇠고리 등 다양한 선물은 보너스다. 

아침 식사를 하며 캐릭터 인형의 춤 공연을 볼 수 있는 ‘슈렉퍼스트’에서 슈렉 인형이 어린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이곳에선 아침식사도 추억이 된다. 뷔페에서 여유롭게 조식을 즐기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흥겨운 노래와 함께 슈렉, 포 등 인형들이 등장해 눈앞에서 신나는 춤을 선보인다. 아이들의 눈이 휘둥그레지는 순간이다. 뷔페에도 영화 쿵푸팬더 속 배경 중 하나인 국숫집을 재현해 놓는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요소들을 숨겨놓았다.

매주 토요일 밤엔 야외 수영장으로 가보자. 드림웍스 애니메이션을 상영하는 무비나이트가 마련돼 수영을 하면서 영화를 볼 수 있는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이번 이벤트를 위해 셰러턴 호텔과 홀리데이 인은 9월30일까지 스페셜 조식인 ‘슈렉퍼스트’가 포함된 드림웍스 익스피리언스 숙박 패키지 상품을 1박에 1498 홍콩달러(약 23만원)에 판매한다. 패키지를 구입하지 않은 투숙객은 1인당 100홍콩달러로 조식을 슈렉퍼스트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마카오=도진희 기자, 사진 샌즈차이나 제공

# 아시아의 라스베이거스 마카오

샌즈차이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이 마카오에서 운영하는 복합관광 리조트다. 콜로안과 타이파 섬 사이에 위치한 매립지역인 코타이 스트립에서 포시즌, 콘래드, 베니션 마카오, 셰러턴 호텔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3000객실 규모의 파리지안 호텔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총 6개 호텔, 15000객실 규모의 ‘아시아판 라스베이거스’가 완성된다. 코타이 스트립은 카지노뿐만 아니라 600여 개의 상점, 대형 콘서트장, 테마파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리조트 안에서도 관광을 즐길 수 있다. 국내에서는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였던 베니션 마카오가 잘 알려져 있다. 이탈리아 베니스를 모티브로 설계된 베니션 마카오는 물길을 따라 쇼핑몰이 즐비해 있으며 베니스의 명물인 곤돌라를 직접 타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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