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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고 투신 사건 안타까워… 생명 경시 반성해야”

입력 : 2013-07-28 23:32:58 수정 : 2013-07-28 23:3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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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예방 전문가 이광자 교수

“생명은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닙니다.”

37년 동안 자살예방 분야에서 활동한 이광자(65·여·사진) 이화여대 교수(간호학)는 28일 “혹시라도 자살 충동이 들면 내가 죽으면 누가 슬퍼할지, 살아오면서 잘해줬던 한 사람만 떠올려보라”고 말했다.

다음달 말 정년퇴임을 앞둔 이 교수는 자타가 인정하는 ‘자살예방 전문가’다. 교수 생활을 시작한 1976년 자살위기 전화상담기관 ‘생명의 전화’에서 활동한 것을 시작으로 한국자살예방협회 창립에 참여하는 등 자살과 관련한 연구와 강의·자문 등을 해왔다.

이 교수는 지난 26일 발생한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예고 투신’에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우리 사회가 얼마나 생명을 경솔하게 평가하는지를 반영한 사건”이라며 “생명을 퍼포먼스의 소재로 생각하고 이를 방관한 우리 모두 반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현태 기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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