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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NTSB 브리핑 "기기 오작동 징후 발견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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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3-07-12 22:42:38 수정 : 2013-07-12 22:4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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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 착륙 도중 충돌 사고가 난 아시아나항공기에서 오토스로틀(자동속도조절장치) 등 기기가 오작동한 징후가 발견되지 않았다고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11일(현지시간) 밝혔다. 데버러 허스먼 NTSB 위원장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에서 가진 마지막 현장브리핑에서 “지금까지 비행자료기록장치(FDR)를 검토한 결과 오토스로틀, 오토파일럿(자동항법장치), 비행지시기의 이상 징후는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장만희 국토부 운항정책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토스로틀이 정상 작동했는지를 확인하려면 FDR와 다른 기록장치를 비교해봐야 알 수 있다”고 밝혔다.

조종사들은 기체가 너무 낮게 날고 있다는 사실을 충돌 9초 전에야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스먼 위원장은 “조종석음성기록장치(CVR)를 분석한 결과 고도 500피트(152m)부터 100피트(30m) 전까지 조종사 3명 중 아무도 비행 속도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CVR 기록을 분석한 결과 충돌 3초 전 누군가 ‘복항(재상승)’을 외쳤고 1.5초 전에는 ‘복항’이라는 고함이 들렸다”고 덧붙였다. 조종사 중 한 명이 충돌 전 번쩍이는 불빛을 봤다고 진술한 것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사고 원인이 아니라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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