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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6·25戰 맥아더 장군 군수기획 장교로 활약

입력 : 2013-05-30 07:46:35 수정 : 2013-05-30 07: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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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로니 장군은
1970년 한·미 제1군단 초대 군단장에
옛 소련과 전략무기감축협상 주도하기도
에드워드 로니(96·예비역 중장) 장군은 2차 세계대전과 6·25전쟁, 베트남전에 모두 참전했다.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처럼 재래식 전투에서 가장 중요한 군수기획을 전문적으로 다루면서도 인천상륙작전 등 실전에서도 활약했다. 리처드 닉슨에서 제럴드 포드, 지미 카터, 로널드 레이건, 조지 W H 부시 대통령까지 5대에 걸쳐 옛 소련과 전략무기감축 협상을 주도했다. 한국과는 6·25전쟁 중 맥아더사령부에서 근무하고 1970∼1971년 한·미 제1군단 초대 군단장을 맡아 인연을 맺었다.

1917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출생한 로니 장군은 공업고교인 볼티모어 폴리테크닉인스티튜트를 졸업하고 존스홉킨스대에서 공학을 전공했다. 1941년 웨스트포인트를 졸업하면서 군생활을 시작했다. 예일대에서 공학과 국제정치학 석사, 아메리칸대에서 국제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을 정도로 학구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대대장으로서 이탈리아 서부해안에서 독일로 진격하는 전투에 참여했다. 1949년 미 극동군사령관인 맥아더 장군의 군수기획처 참모로 발탁돼 대변인으로서 활동하고 인천상륙작전 기획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상륙작전에 직접 투입됐다.

1973년부터 6년6개월 동안 전략무기감축협상(SALTⅡ)을 위한 미국 측 연합대표단 수석대표를 맡아 미·소 군축협상을 이끌었다. 그가 협상에 참여한 시간은 총 1000시간이 넘는다. 그는 1979년 카터 대통령이 자신의 뜻과 달리 협상안에 서명하자 이에 반발해 38년의 군생활을 마감했다.

워싱턴=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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