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시간여 조사 뒤 귀가
국가정보원의 국내 정치 개입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 여주지청장)이 29일 원세훈(사진) 전 국가정보원장을 피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10시쯤 출석한 원 전 원장을 상대로 14시간20분에 걸친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 원 전 원장은 귀가하면서 “검찰 조사에 충실히 답변했다”라고 말했다.
원 전 원장에 대한 소환 조사는 지난 18일 관련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특별수사팀이 꾸려진 뒤 11일 만에 이뤄졌다. 원 전 원장이 이 사건과 관련해 수사기관 조사를 받은 것은 처음이다. 원 전 원장은 지난달 출국금지됐다. 검찰 관계자는 원 전 원장 소환 배경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한 지 오래됐고 국민적 관심도 많아 (이번에) 소환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7일 이종명 전 국정원 3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김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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