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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알선 일당, 잡고보니… 여대생·주부

입력 : 2013-04-08 18:57:47 수정 : 2013-04-08 18: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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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 한국 여성들을 체류시키며 현지인이나 교민을 상대로 원정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여성 업주들이 경찰에 붙잡혓다. 

8일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한국인 유흥업소 여성들을 고용해 해외 현지에서 외국인 등을 상대로 성매매를 알선해 부당이득을 취득한 혐의(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홍콩 성매매업주 정모씨(34·여)와 LA 성매매업주 홍모씨(25·여)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뉴욕 성매매업주 정모씨(27·여) 등의 행방을 쫓고 있으며 해외에 체류 중인 성매매 여성 118명에 대해 수사를 계속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홍콩 현지인과 결혼한 가정주부였으며 홍씨는 현지 대학에 다니는 대학생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은 유흥업소 종업원들 구인사이트를 통해 성매매 여성들을 모았다. 연락해온 여성들에게 반라 사진을 요구, 1차 심사를 거친 뒤 성매매 여성을 고용했다. 이후 업자들은 성매매알선 사이트에 이들 여성의 사진을 올린 뒤 남성들이 사진을 보고 여성을 선택하면 지목된 여성과 호텔 등지에서 성매매를 알선했으며 이렇게 벌어들인 돈의 절반가량을 알선비, 숙식비 등의 명목으로 챙겼다. 

홍콩 성매매업주 정씨는 지난 2009년 말부터 작년까지 총 5억4000여만원을, LA 성매매업주인 홍씨는 지난 2009년부터 2년간 4억원에 달하는 돈을 성매매 여성으로부터 받아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성매매 여성들이 장기간 미국에서 체류할 수 있도록 통장 잔액 증명서 등 비자 신청 서류를 위조해 준 것으로 밝혀졌다. 또 경찰은 성매매업주 가운데 홍씨는 성매매 여성들에게 성형수술을 강요하거나 직접 눈썹 문신을 시술한 것으로 보고있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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