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친딸 둘 성폭행, 다방여종업원 살해해서…

관련이슈 오늘의 HOT 뉴스

입력 : 2013-04-08 17:43:00 수정 : 2013-04-08 17:43:00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친딸인 자매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다방 여종업원을 살해한 50대 남성에게 중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형사합의11부(이재석 부장판사)는 친족관계의 의한 강간,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피고인 이모(53)씨에게 징역 27년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신상정보공개 10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20년과 이 기간 피해자 연락·접근 금지,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 등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가석방으로 출소하자마자 친딸을 흉기로 위협해 강간·강제추행하는 등 죄질이 매우 나쁘다"며 "살인은 존엄한 생명을 앗아간 행위로 어떠한 이유로도 합리화할 수 없는 반사회적 행위"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어 "성폭력 피해자들이 극심한 성적 수치심과 모멸감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겪은 점과 살인 피해자 유족에게 피해회복을 위한 조처를 하거나 노력했다고 볼만한 사정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엄벌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2009년 당시 초등학생인 두 딸을 함께 성폭행하고 폭력죄로 복역하다가 가석방된 직후인 지난해 6~7월 큰 딸을 강제추행하고 강간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지난해 7월에는 의정부시내 한 모텔에서 다방 여종업원 김모(32)씨와 성관계한 뒤 채무문제로 다투다 김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도 받았다.

뉴스팀 news@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