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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軍 특혜논란', BBC 등 외신도 뜨거운 관심

입력 : 2013-01-04 10:17:56 수정 : 2013-01-04 10: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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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인 가수 비(본명 정지훈·31)의 특혜 논란에 대해 외신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1일 한 매체를 통해 비와 김태희와의 열애설이 보도된 가운데 비가 일주일에 한번 꼴로 외박 나와 김태희와 데이트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을 빚었다. 아울러 기사화된 데이트 사진 속 비가 군복을 입었지만 전투모를 쓰지 않은 모습이 군인복무규율을 어겼다며 민원 신고가 접수되기도 했다.  
  
2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한국인 가수 비가 병역 관련 논란에 휩싸였다"며 "한국 군 당국은 비가 여배우와 데이트 사진이 포착된 이후부터 그의 군사규칙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다. 수천명의 네티즌들이 비의 특혜 논란에 대해 조사할 것을 요구하는 온라인 청원운동에 참여했다"고 상세히 보도했다.  

BBC는 "'강남스타일'을 부른 싸이는 국방의무를 소홀히 해 군 복무를 두 번 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들도 비가 김태희를 만나는 과정에서 군인복무규율을 위반해 다음 주 징계위원회에 회부될 예정이라고 관련 소식을 전했다.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비가 인기 여배우 김태희와 데이트한 대가는 컸다"며 이번 논란에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신년에 터진 한류스타 간 빅커플의 탄생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고 병역 논란으로 번진 열애설에 흥미롭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방부는 비를 복무규율 위반으로 징계위원회에 회부했다. 국방부 측은 3일 "정지훈 상병이 공무출타 후 군 복귀 과정에서 사적인 접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고 이는 규정위반으로 볼 수 있다"며 "정 상병의 소속 대대에서 다음주쯤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를 내릴 것이다. 다른 장병들과 형평성에 맞게 결론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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