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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정부에 문의해 보라"… 거리두는 美

입력 : 2012-07-06 19:15:03 수정 : 2012-07-06 19: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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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헌법수정 움직임은 우려 대상” 반대
‘집단 자위권’ 반응 엇갈려
중국 정부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확보 움직임에 우려를 표했다.

외교부 류웨이민(劉爲民) 대변인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역사적 이유로 일본의 헌법 수정 움직임은 줄곧 아시아 국가의 우려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류 대변인은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회복 추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평화 발전의 길을 걷는 것이 일본 자신의 이익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지역의 평화와 발전에도 유리하다”며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미국 정부는 언급 자체를 삼가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미 국무부 당국자는 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에 문의해 보라”라고만 말했다. 미국으로서는 입장을 정하기가 어렵다는 뜻으로 보인다.

무관심해 보이는 미국 반응은 사안이 관련국 간에 그만큼 민감하다는 얘기다. 미국은 주한 미대사관을 통해 전반적인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미국은 아시아·태평양 중시전략에 따라 한국, 일본과 긴밀한 협력관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중국의 군사팽창을 견제하기 위해서도 한국·일본 똑같이 중요하다. 한·일과 갈등 국면에 휘말리지 않겠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베이징·워싱턴=주춘렬·박희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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