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업우수자 전형 1단계서 학생부 100%로
국제학부 영어에세이 추가돼 변별력 중요
한양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66.2%인 1915명을 뽑고, 정시모집에서 나머지 978명을 선발한다.수시 1차는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업우수자(의대 7명 포함, 289명)와 브레인한양(243명), 미래인재(115명), 특기자전형인 한양우수과학인전형(의대 5명 포함, 144명), 재능우수자전형(119명)으로 구분된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인 일반우수자(815명), 특기자전형인 글로벌한양(156명)으로 나뉜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 가군(724명)과 나군(254명)으로 나눠 뽑는다.
한양대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교과 관련 성취, 전공 적합성, 학교생활 충실도 및 학업의지,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진은 한양대 본관 전경. 한양대 제공 |
우선선발(모집정원의 50%)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일반선발은 계열별로 구분해 각각 다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의 경우 2단계에서 수리사고평가를 치른다. 수학문제를 논술형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수학심화학습이 요구된다. 전년도 1단계 합격자의 내신 평균 성적은 인문/상경계 1.22등급, 자연계 1.34등급, 의예과 1.0등급이었다.
한양우수과학인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으며 수리사고평가 60%, 학교생활기록부(교과) 20%, 서류평가 20%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이 과학고 졸업자, (조기)졸업예정자로 제한돼 있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이고 수리사고평가시험은 학업우수자 전형의 의예과 선발방식과 공통 1문제는 동일하며 나머지 1문제는 학업우수자 전형보다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한양 전형은 입학사정관 종합평가 100%로 선발되지만 다소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미래인재 전형은 올해 115명으로 증원됐다. 1단계는 입학사정관종합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을 40%, 면접고사를 60% 반영해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입학사정관종합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교과관련 성취, 전공적합성, 학교생활충실도 및 학업의지, 발전가능성 등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재능우수자 전형의 모집단위 중 하나인 국제학부는 공인영어성적 기준 점수가 TOEFL(IBT) 105점 또는 TEPS 870점이다.
1단계는 공인영어 성적이 50%, 영어에세이 50%이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에다가 심층면접 50%다.
영어에세이는 9월 말 실시할 예정이며, 그 전에 모의문제를 공지한다. 영어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전년도 1단계를 통과한 TOEFL(IBT) 평균성적은 117점이었으나, 올해는 영어에세이가 추가돼 영어에세이의 변별력이 아주 중요해졌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모집 정원의 70%는 우선선발로,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 계열별로 다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한다. 전년도 최종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평균은 대부분 2∼4등급이었다.
글로벌한양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고사 50%, 공인어학성적 50%로 선발한다. 일반고 학생의 경우 계열별 반영교과 상위 3개 과목(총 6개 과목) 3등급 이내(단순 등급평균) 충족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의 어학성적에 각각 지원자격 점수가 부여되는 것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
논술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 일부 인기 모집단위의 경우 동점자 처리 등에서 공인어학성적이 조금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전년도 TOEFL 기준 어학별 성적 합격자는 111점 이상이 인문계 28명, 상경계 22명, 자연계 13명이었다. 108∼110점은 인문계 13명, 상경계 10명, 자연계 15명이었고 100∼107점은 인문계 6명, 상경계 10명, 자연계 19명이었다.
TOEFL IBT의 경우 111점, TEPS는 871점, 일본 공인어학성적인 신JLPT는 158점, JLPT는 292점, 중국 공인어학성적인 신HSK는 233점, 독일 공인어학성적인 ZD는 2.5등급, testDAF는 3.5등급 정도가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였다.
정시모집은 가군 모집 인원의 70%를 우선선발로 수능으로만 뽑으며,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수능 100%로 뽑는다. 전년도 최종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성적은 가군 인문계열은 98.10∼98.73%, 자연계열은 97.00∼98.13%, 의예과는 99.90%였다. 나군 인문계열은 98.51∼98.91%, 자연계열은 97.48∼98.31%였다. 줄어든 정시 선발인원 수로 인해 전년도보다 높은 수능 성적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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