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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은 전략이다] ② 한양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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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2-05-20 21:26:40 수정 : 2012-05-21 01: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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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1,2차서 전체모집인원 1915명 뽑아
학업우수자 전형 1단계서 학생부 100%로
국제학부 영어에세이 추가돼 변별력 중요
한양대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전체 모집 인원의 66.2%인 1915명을 뽑고, 정시모집에서 나머지 978명을 선발한다.수시 1차는 입학사정관 전형인 학업우수자(의대 7명 포함, 289명)와 브레인한양(243명), 미래인재(115명), 특기자전형인 한양우수과학인전형(의대 5명 포함, 144명), 재능우수자전형(119명)으로 구분된다. 수시 2차는 일반전형인 일반우수자(815명), 특기자전형인 글로벌한양(156명)으로 나뉜다. 정시모집은 일반전형 가군(724명)과 나군(254명)으로 나눠 뽑는다.

한양대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교과 관련 성취, 전공 적합성, 학교생활 충실도 및 학업의지,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진은 한양대 본관 전경.
한양대 제공
학업우수자 전형은 1단계에서 학생부 100%로 일정 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는 입학사정관종합평가 70%와 면접 30%를 반영한다.

우선선발(모집정원의 50%)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지만 일반선발은 계열별로 구분해 각각 다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의예과의 경우 2단계에서 수리사고평가를 치른다. 수학문제를 논술형으로 출제하기 때문에 수학심화학습이 요구된다. 전년도 1단계 합격자의 내신 평균 성적은 인문/상경계 1.22등급, 자연계 1.34등급, 의예과 1.0등급이었다.

한양우수과학인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으며 수리사고평가 60%, 학교생활기록부(교과) 20%, 서류평가 20%로 선발한다.

지원 자격이 과학고 졸업자, (조기)졸업예정자로 제한돼 있다. 서류평가는 자기소개서이고 수리사고평가시험은 학업우수자 전형의 의예과 선발방식과 공통 1문제는 동일하며 나머지 1문제는 학업우수자 전형보다는 쉬울 것으로 예상된다.

브레인한양 전형은 입학사정관 종합평가 100%로 선발되지만 다소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고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미래인재 전형은 올해 115명으로 증원됐다. 1단계는 입학사정관종합평가 100%, 2단계는 1단계 성적을 40%, 면접고사를 60% 반영해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없다. 입학사정관종합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교과관련 성취, 전공적합성, 학교생활충실도 및 학업의지, 발전가능성 등의 영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면접고사는 2인 이상의 면접관과 질의/응답식 심층면접으로 시간은 20분 내외이다. 전년도 합격생들의 교과영역 성적을 보면 1등급에서 7등급까지 분포돼 있으며, 합격생 평균 학생부 교과 등급은 2∼3등급이었다.

재능우수자 전형의 모집단위 중 하나인 국제학부는 공인영어성적 기준 점수가 TOEFL(IBT) 105점 또는 TEPS 870점이다.

1단계는 공인영어 성적이 50%, 영어에세이 50%이고, 2단계는 1단계 성적 50%에다가 심층면접 50%다.

영어에세이는 9월 말 실시할 예정이며, 그 전에 모의문제를 공지한다. 영어심층 면접을 진행하며, 전년도 1단계를 통과한 TOEFL(IBT) 평균성적은 117점이었으나, 올해는 영어에세이가 추가돼 영어에세이의 변별력이 아주 중요해졌다.

일반우수자 전형은 모집 정원의 70%는 우선선발로, 나머지 인원은 일반선발로 뽑는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우선선발과 일반선발로 구분, 계열별로 다른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학과의 기준을 잘 살펴봐야 한다. 전년도 최종합격자의 학생부 등급 평균은 대부분 2∼4등급이었다.

글로벌한양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 없이 논술고사 50%, 공인어학성적 50%로 선발한다. 일반고 학생의 경우 계열별 반영교과 상위 3개 과목(총 6개 과목) 3등급 이내(단순 등급평균) 충족자로 지원자격을 제한한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독일어의 어학성적에 각각 지원자격 점수가 부여되는 것을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논술고사는 일반우수자 전형에서 치르는 논술과 동일한 문제다.

논술고사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이 몰린 일부 인기 모집단위의 경우 동점자 처리 등에서 공인어학성적이 조금 더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으나, 논술고사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라 할 수 있다.

전년도 TOEFL 기준 어학별 성적 합격자는 111점 이상이 인문계 28명, 상경계 22명, 자연계 13명이었다. 108∼110점은 인문계 13명, 상경계 10명, 자연계 15명이었고 100∼107점은 인문계 6명, 상경계 10명, 자연계 19명이었다.

TOEFL IBT의 경우 111점, TEPS는 871점, 일본 공인어학성적인 신JLPT는 158점, JLPT는 292점, 중국 공인어학성적인 신HSK는 233점, 독일 공인어학성적인 ZD는 2.5등급, testDAF는 3.5등급 정도가 합격자들의 평균 점수였다.

정시모집은 가군 모집 인원의 70%를 우선선발로 수능으로만 뽑으며, 나머지 인원은 수능 70%, 학생부 30%로 선발한다.

나군에서는 수능 100%로 뽑는다. 전년도 최종합격자의 수능 백분위 평균성적은 가군 인문계열은 98.10∼98.73%, 자연계열은 97.00∼98.13%, 의예과는 99.90%였다. 나군 인문계열은 98.51∼98.91%, 자연계열은 97.48∼98.31%였다. 줄어든 정시 선발인원 수로 인해 전년도보다 높은 수능 성적이 요구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일 ‘거인의 어깨’ 교육연구소 소장 20120520021397 009/외/교육2면/메인/대입은 전략이다②/한양대+사진 한양대 입학사정관 전형은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추천서, 증빙서류를 기반으로 교과 관련 성취, 전공 적합성, 학교생활 충실도 및 학업의지, 발전가능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사진은 한양대 본관 전경. 한양대 제공 //img.segye.com/content/image/2012/05/20/20120520021397_0.jpg 1 23 09 6 저작자 표시 + 변경금지 N 20120520021039 [공부가 술술] 입학처장으로부터 듣는 한양대 비전과 인재상 20120520163545 20120520213246 20120520212800 글로벌 명문 대학은 최근 대학들이 지향하는 최고의 화두다. 하지만 국내 대학 가운데 실제로 해외에 분교를 설립해 대학 교육을 수출하고 있는 곳은 한양대가 유일하다.한양대는 1984년 말레이시아 정부 1기 장학생을 배출한 것을 시작으로 30년 가까이 협력 체계를 구축해오다 2014년 가을학기 개교를 목표로 말레이시아에 분교를 설립 중이다. 수도 쿠알라룸푸르 인근 세렘반시에 세워질 한양대 말레이시아 분교(HMIT)는 현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자, 기계공학 등 공학계열 8개 학과와 경영학, 국제학이 포함된 총 10개의 학부 과정이 운영될 예정이다.한양대는 이를 토대로 개교 80년이 되는 2039년까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목표로 ‘뉴 한양 2020 프로젝트’를 추진한다.오차환(사진) 한양대 입학처장은 “세계 100대 대학 진입을 위해 2020년까지 브랜드 역량, 인적 역량, 자산 역량 등 3개 부문에서 지금의 2배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오 처장은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인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이다. 한양대의 주력학과인 파이낸스 경영학과, 정책학과, 소프트웨어 전공, 에너지공학과, 미래자동차공학과, 융합전자공학부에서 운영 중인 이 프로그램은 등록금 면제, 어학연수 등 파격적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에너지공학과의 경우 국내 최고의 에너지 연구환경에서 교육,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3, 4학년에는 연구활동비를 지원해 준다. 미 플로리다대, 텍사스대에서 실시하는 해외공동 연구프로그램에도 참가할 수 있고 한양대에서 석·박사 통합과정에 진학할 경우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지난해 신설된 미래자동차공학과는 차세대 그린카와 스마트카 개발 관련 산업을 선도할 전문가 육성을 목표로 세계 1위 자동차 부품회사인 독일의 보쉬를 포함, 해외 기업에서 인턴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일부 국내·해외 기업은 방학중 인턴과 학점 이수도 동시에 가능하다. 다이아몬드 프로그램에 대한 학생들의 만족도가 90%에 육박하는 이유다. 또 2009년부터는 국내 대학 최초로 ‘글로벌 기업가 양성센터’를 설립해 경쟁력 있는 글로벌 인재 양성에 주력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교육과정도 세계적 조류에 맞춰 ‘융복합 과정’으로 개편하기로 했다. 오 처장은 “공과대학생들도 인문·사회 과학을 들을 수 있게 하고 인문계열 학생들도 과학사, 자연과학 등을 배울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교양과목에 독서를 포함시켜 문화적 소양을 갖추게 하는 것도 이 같은 개편의 일환”이라고 소개했다.이어 “각자의 전공 분야에서 사회에 실용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전문가를 넘어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을 고루 갖춘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지성인으로서의 전문성 위에 남을 배려하는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선발,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이태영 기자 wooa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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