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8월 광명성 1호 발사 당시 위원회 대변인 담화를 통해 존재가 국제사회에 처음 알려졌다. 그해 11월 북한 대남선전조직인 한국민족민주전선은 이 위원회가 노동당 중앙위원회와 내각의 지도를 받는다고 밝히면서 조직 구성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광명성 1호 연구개발 및 발사에 참여한 위원회 소속 김종손 기술국 부국장은 그해 10월25일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이 1980년대 초 위성발사에 사용되는 3단계 운반로켓을 개발한 데 이어 1990년대 초에는 위성발사를 위한 일체의 준비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그는 “첨단기술 전문인력 양성, 발사장 건설, 운반 로켓 및 탑재 위성에 필요한 기술과 설비 등 모든 것을 자력으로 갖췄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회는 2009년 4월 광명성 2호 발사 때 “우주궤도에 성과적으로 진입시켰다”는 대변인 담화를 발표하기도 했다.
조병욱 기자 brightw@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