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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1인 사교육비 24만원… 영어·수학 ↑ 국어·사회 ↓

입력 : 2012-02-17 22:56:25 수정 : 2012-02-17 22:5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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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사교육비 2년연속 감소 지난해 우리나라의 사교육비 규모가 2010년보다 7500억원 정도 줄어든 2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감소세다. 하지만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자연감소분이 대부분으로,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전년과 같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통계청은 17일 전국 1081개 초중고 학부모 4만6000명을 대상으로 2011년 사교육비를 조사한 결과를 분석해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011년 사교육비 총규모는 20조1266억원으로 2010년 20조8718억원보다 7452억원(3.6%) 줄었다.

지난해 학생 수가 전년보다 24만9000명(3.4%)가량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감소분(3.6%)의 대부분은 이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사교육비 총액을 학생 수로 나눈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4만원으로 전년과 같은 수준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사교육 관련 물가지수를 감안한 실질 사교육비는 총액으로는 7.2%, 1인당 월평균으론 3.8% 감소했다.

학교급별로는 초교가 1인당 월평균 4000원 줄어든 24만1000원으로, 2007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중학은 월평균 7000원(2.7%)가량 늘었다. 고교는 전년과 같은 21만8000원이었다.

과목별로는 국어와 사회·과학은 각각 9.5%, 7.1%씩 줄었으나 영어와 수학은 각각 1.3%(8만원→8만1000원), 2.9%(6만8000원→7만원) 늘었다.

사교육 참여율은 71.7%로 전년보다 1.9%포인트 줄었고 2007년 조사 이래 감소하고 있다.

교과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토대로 올해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수요자 중심의 방과후학교를 운영하는 한편, 수학 사교육비를 줄이기 위해 ‘EBSm(수학)’ 사이트를 열 계획이다.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과 주5일 수업제 등 신규 사교육 유발 요소에 대한 대응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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