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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봉투 파문 이번엔 야권?…확산 조짐

입력 : 2012-01-08 09:51:35 수정 : 2012-01-08 09:5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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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을 강타하고 있는 '돈봉투' 파문이 야권으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열린우리당 시절 전당대회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6일 대전시당 출범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금품 살포를 목격한 바도, 경험한 바도 있다"고 밝혔다.

유 공동대표는 "당 지도부가 되려고 하면 권력이 따라오니 부정한 수단을 쓰려는 유혹을 느끼게 된다"며 "대의원을 돈으로 지명했던 것이 반세기 동안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유 공동대표가 구체적인 금품 살포 경위를 밝히지는 않았지만 정치권은 야권을 주목하고 있다. 유 공동대표가 경험한 정당이 야당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민주통합당은 돈봉투 파문의 불똥이 튀지 않을까 걱정하며 예의주시하고 있다.

대외적으로 한나라당에 대한 비판 공세를 펼쳐 나가고 있지만 민주통합당도 돈봉투 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우려 속에 당 내 단속을 강화하는 분위기다.

특히 검찰의 한나라당에 대한 돈봉투 수사가 민주통합당으로 번질 수 있는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민주통합당 관계자는 "돈봉투와 같은 부정은 없다"면서도 "검찰 수사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회는 7일 눈높이위원회를 열고 돈봉투 문제와 관련해 당 차원의 대책 마련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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