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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사망, 해외언론도 시신영구보존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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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12-21 18:31:09 수정 : 2011-12-21 18:3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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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숨진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아버지 김일성 주석처럼 '미라'의 모습으로 영구보존될지 아니면 그냥 매장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은 앞서 김 위원장의 시신을 김 주석의 시신이 있는 금수산기념궁전에 안치하겠다고 밝혔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시신도 김 주석처럼 방부처리돼 영구보존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가디언은 김 위원장이 그냥 매장될지도 모른다고 추측했다.

이 신문은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이 북한 언론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오는 28일 "매장될 것"이라고 보도했다면서 김 위원장은 아버지와는 달리 신격화된 통치자가 아니라 선동정치가 정도로 만족해야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994년 김 주석이 숨졌을 때 김 위원장은 러시아 전문가들을 동원해 아버지의 시신을 미라로 만들었다.

당시 김 주석을 온화한 모습으로 만들어 공개하는데만 1년 가까이 걸렸고 유지비용만 연간 수십만 달러가 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공산주의 국가에서 지도자의 시신을 영구보존하는 관행은 북한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앞서 구소련의 레닌과 스탈린, 중국 마오쩌둥 등의 시신도 영구보존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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